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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쇼박스, 중국 흥행 부진보단 개봉 성공에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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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0일 쇼박스 에 대해 영화 '미호적의외'의 중국 흥행 부진을 부정적으로만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평가하면서, 오래 기다린 개봉 성공으로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미호적의외의 부진에 따라 목표주가는 기존 7500원에서 68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호적의외는 100만 관객 모집이 쉽지 않아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그 이유를 "자국 영화 예매율은 견조했지만 헐리우드 영화(캐리비안의 해적, 원더우먼)가 시장을 압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개봉 시기가 몇 차례 지연된 점도 공동제작사인 스튜디오산타클로스 의 마케팅 집중도를 희석시켰다"며 "관련 손실은 10억원(4분기 인식 추정) 내외로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홍 연구원은 흥행 부진보다는 개봉 성공에 의의를 뒀다. 그는 "대내외 불확실성 축소 시 하반기에 두 편의 영화 제작이 가능하다"며 "2018년 상반기 개봉, 하반기 수익 인식을 가정하고 있고, 배급사의 마케팅 역시 전작 대비 대폭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영화 시장이 여전히 잠재력이 있다는 평가다.

국내 시장에서는 다음달 개봉 예정인 '택시운전사'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 있다. 홍 연구원은 "제작비가 150억원에 육박하는 대작으로, 국내 성수기 시장을 조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리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홍 연구원은 "분할 이후 홀딩스는 자회사 관리 및 투자, 사업회사는 제과에 집중하게 되고, 오리온이 보유한 57%의 지분은 향후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라며 "화이브라더스로의 소규모 지분 매각도 가능함에 따라 파트너십이 혈맹(血盟)으로 이어지면 중장기 사업 구조는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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