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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상드르 블로슈 지휘로 듣는 '로미오와 줄리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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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5일 서울 예술의전당

지휘자 알렉상드르 블로슈(왼쪽), 서울시향 연주회 '로미오와 줄리엣' 포스터.

지휘자 알렉상드르 블로슈(왼쪽), 서울시향 연주회 '로미오와 줄리엣'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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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5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을 주제로 한 음악회를 연다.

애절하고 유려한 선율이 특징인 차이콥스키의 '로미오와 줄리엣 환상서곡', 프로코피예프가 대담한 멜로디와 힘에 넘치는 리듬으로 풀어낸 '로미오와 줄리엣' 모음곡, 차임벨과 호루라기 등이 사용된 번스타인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교향적 무곡' 등을 들려준다.
이번 공연은 최근 프랑스 릴 오페라 음악감독으로 취임한 젊은 지휘자 알렉상드르 블로슈(32)가 지휘를 맡는다.

블로슈는 2012년 35세 이하의 유럽 지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도나텔라 플릭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을 하면서 세계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콩쿠르 우승 직후 얼마 되지 않아 그는 건강 이상으로 출연을 취소한 지휘 거장 마리스 얀손스를 대신해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를 성공적으로 지휘하면서 차세대 유망주로 부상했다. 2015년 9월부터 뒤셀도르프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객원지휘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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