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末 이전' 개최에 공감대 형성…워크숍 後 사무총장이 보고키로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국민의당이 12일 의원총회를 열고 새 지도부를 선출할 차기 전당대회 개최 시기에 대해 논의했다. 전당대회 개최는 당무위원회 의결 사항인 만큼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의총에서는 8월 말 이전에 전당대회가 치러져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직후 의원총회를 열어 이같이 논의했다고 최명길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당은 13일 열릴 국회의원-지역위원장 합동 워크숍에서 관련한 논의를 전개한 뒤, 다음주 초 쯤 구체적인 일정수립을 논의키로 결정했다. 최 대변인은 "전당대회의 시기와 절차, 당헌·당규 정비는 의초에서 결정할 성격의 문제가 아닌 만큼, 워크숍에서 의견을 모은 후 사무총장이 일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음 주 초 비상대책위원회의에 보고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의총에서는 당 지도체제를 현행 집단지도체제에서 단일지도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 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선거에 효율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단일체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한편 이날 오후로 예정됐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심사경과 보고서 채택은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다시 불발됐다. 최 대변인은 "현재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진복 위원장이 회의 개최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사회권 이양요구를 해야 하는 것인지를 두고 논의 중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최 대변인은 아울러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인준 문제와 관련해) 간사들이 논의 중이지만 현재로서는 회의 일정을 잡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전반적으로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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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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