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62)이 한국축구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15일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회의를 하고 슈틸리케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2014년 9월5일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지 33개월 만에 사임하게 됐다.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나 역시 대표팀을 총괄지휘하고 있는 입장에서 맡은 바 소임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생각해 사퇴한다"고 덧붙였다.
후임은 한국인 감독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기자회견 후 더 이야기를 할 것인데 현재 상황에서는 선택의 폭이 좁아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대표팀 감독은 한국인 감독님이 맡아야 될 상황이라고 생각이 된다. 어떤 분들이 좋겠다는 정도의 몇 가지 건의사항은 기술위원회에서 검토해서 그것을 다음 기술위원회와 기술위원장 분께 전달이 되도록 할 것이다. 다음 기술위원장은 회장단이 결정하실 것"이라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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