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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시리아, 화학무기 공격 준비…엄청난 대가 치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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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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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백악관은 시리아 정부가 최근 추가 화학무기 공격을 준비 중인 정황을 포착했다며 26일(현지시간) 이에 대한 강력 경고를 보냈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성명을 통해 "미국 정부는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또 다른 화학무기 공격을 준비했다는 정황을 확인했다"며 "만일 알아사드가 화학무기를 이용해 또 다른 대량 살상 공격을 한다면 그와 그의 군대는 엄청난 대가(heavy price)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이어 화학무기 공격이 실행되면 "무고한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 참사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와 관련한 시리아의 움직임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지만 지난 4월4일 시리아에서 발생한 사린가스 공격과 유사한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 4월 4일(현지시간)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공습이 발생한 직후 한 어린이가 가설병원으로 이송돼 산소마스크를 쓰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지난 4월 4일(현지시간)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공습이 발생한 직후 한 어린이가 가설병원으로 이송돼 산소마스크를 쓰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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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정부는 올해 4월 시리아 북부 이들리브주(州) 칸셰이칸 주택가에 무차별적인 사린가스 공격을 감행해 어린이를 포함한 89명의 주민이 목숨을 잃었다. 당시 무고한 주민들이 시리아 정부군에 의해 무참히 살해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 세계가 들끓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 공군기지를 겨냥한 공습을 지시했고 최근에는 미군이 주도하는 연합군이 시리아 정부군의 전투기와 드론을 잇달아 격추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태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도 백악관의 성명 발표 직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시리아 국민에 대한 추가적인 공격이 감행된다면 아사드 정권을 포함해 이들을 지원하는 러시아와 이란 역시 비난받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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