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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 10명 중 7명 "트럼프 못 믿는다"…美호감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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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 여론이 가장 높은 곳은 '독일'…독일인 87%가 트럼프 대통령 불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EPA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E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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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세계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가 지난 2~5월 전 세계 37개국에서 실시해 26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세계인의 신뢰도는 평균 22%였다. 트럼프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74%나 됐다.
대부분 트럼프 대통령을 떠올리면서 '거만하다'(75%), '편협하다'(65%), '위험하다'(62%) 등의 부정적 단어를 연관시켰다. 반면 '강한 지도자'(55%), '카리스마 있다'(39%)는 응답도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직에 매우 적격이다'라고 대답한 비율은 26% 뿐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추락과 함께 미국에 대한 호감도도 같은 기간 64%에서 49%로 떨어졌다. 조지 W. 부시 정부 말기와 비슷한 정도다.

특히 유럽과 아시아에 있는 미국 동맹국들은 물론 멕시코, 캐나다 같은 이웃 국가에서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가 급락했다고 퓨리서치는 설명했다.
부정적 여론이 가장 높은 곳은 독일이다. 독일은 트럼프 정부가 출범한 이후 미국과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 미국에 대한 독일인들의 비호감은 62%,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불신은 87%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경 장벽 건설 계획 때문에 갈등을 빚은 멕시코에서도 미국에 대한 호감도는 66%에서 30%로 급락했다.

한국에서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는 크게 하락했다. 2015년에는 71%였지만 올해는 17%를 기록했다. 일본 또한 지난해 54%에서 올해 24%로 떨어졌다.

다만 한국인의 4분의 3은 여전히 미국에 호감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2015년과 비교하면 9%포인트 내려간 정도다.

이번 퓨리서치 조사에서 오바마 정부 때보다 미국에 대한 호감도와 미국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가 상승한 국가는 러시아와 이스라엘 뿐이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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