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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남북-유라시아철도 연결하면 신실크로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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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러시아를 순방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30일 동북아시아 평화경제시대를 여는 구상을 직접 밝힌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30일 오후 3시 10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에서 ‘한러, 동북아 평화경제시대를 열다’를 주제로 열리는 특별포럼에 참석해 연설한다.
박 시장은 연설을 통해 우리나라와 러시아는 동북아 평화 구축에 중요한 지정학(地政學)적 위치에 있을 뿐 아니라 지경학(地經學)적으로도 서로에게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침체 돼 있는 우리 경제의 돌파구가 될 수 있고 반대로 한국은 푸틴 대통령이 추진하는 극동 및 시베리아 개발의 최적 파트너이자 대(對)유라시아 구상을 실현할 수 있는 최상의 동반자임을 역설할 예정이다.

이날 연설에서 박 시장은 ‘북방뉴딜’ 개념을 제시하며 유라시아 철도 연결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북방뉴딜은 러시아와 한국이 동북아라는 공간을 활용해 새로운 기회를 찾는 것을 말한다. 박 시장은 또 남북이 철도로 연결되고 유라시아 철도로 완전히 연결된다면 육상과 해상의 신(新)실크로드가 완성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한편 박 시장은 이날 오후 4시 20분 니콜라이 미하일로비치 크로파체프 총장과 우리나라·서울 관련 도서 기증식을 갖는다.
이번 기증은 유럽 최초로 한국학을 개설한 대학인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의 한국학 개설 1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도서관이 엄선한 도서 300권을 기증한다. 도서뿐 아니라 서울시 정책, 관련 영상 등 자료들도 CD에 담아 함께 전달한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 국제학부 도서관에 비치될 예정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는 1897년 유럽 최초로 한국학을 개설한 대학이다. 1938년엔 러시아 최초로 한국어 문법책을 발간하고 1992년엔 한국언어학, 한국역사 전공 정기입학을 시작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 블라디미르 레닌 등 전·현직 대통령, 장관 등을 배출한 곳이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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