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개인 매수세에 하락 출발서 상승 마감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하락 출발했던 코스닥 지수가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30일 코스닥 지수는 1.04포인트(0.16%) 오른 669.04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전일 대비 2.33포인트(0.35%) 내린 665.67에 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매도가 점차 감소하면서 낙폭을 줄였고 이후 외국인이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오름세로 바뀌었다.

장 마감을 앞두고는 또다시 외국인이 매도세로 전환했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억원, 53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 홀로 651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성공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1.37%), 음식료·담배(1.07%), 정보기기(0.97%), 출판·매체복제(0.94%), 통신서비스(0.89%), 제약(0.83%) 등이 올랐다. 방송서비스(-1.61%), 통신방송서비스(-1.06%), 비금속(-0.92%), 컴퓨터서비스(-0.26%) 등은 하락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서울반도체 와 휴젤 이 2%대 상승했고 셀트리온 (1.77%), 코미팜 (1.40%), 로엔 (1.27%), 파라다이스 (1.06%), 메디톡스 (0.81%), 컴투스 (0.08%) 등이 올랐다.

반면 GS홈쇼핑 (-2.69%), 신라젠 (-2.67%), 헬릭스미스 (-1.81%), CJ E&M (-1.69%), SK머티리얼즈 (-0.50%) 등은 하락했다.

제일홀딩스는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를 하회하며 마감했다. 제일홀딩스는 공모가 2만700원보다 9.9% 낮은 1만865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시초가 대비 2.14% 오른 1만90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529개 종목이 상승했다. 또 하한가 없이 565개 종목이 하락했고 107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