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제재 방안에 초점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동북아시아협력대화(NEACD) 참석해 조셉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만났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특히 이번 회동에서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발사 등에 대한 한미일 3국의 대응방안이 중점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차원에서 논의되는 고강도 대북제재 결의 채택에 협력하자는 데 뜻을 모았으며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 기업과 개인을 겨냥한 '세컨더리 보이콧'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일 수석대표들은 또 함부르크 주요20개국(G20)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미일 정상간 회담 직후 개최됐다는 점에서도 매우 시의 적절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김 본부장은 이와 별도로 미국, 일본 대표와 양자회동을 가졌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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