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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동빈 회장·임원들 내우외환 속 한자리…위기돌파 혜안 나올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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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하반기 사장단 회의
송용덕 부회장, 면세점 특혜 파문 관련해 "다 잘 될 것"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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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롯데그룹의 하반기 사장단회의에 참석한 신동빈 회장과 계열사 사장단이 최근 롯데를 둘러싼 현안에 대해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면세점 특혜 파문 등 민감한 질문에 대답을 회피하며 회의장으로 속속 입장했다.
18일 오후 2시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개최된 롯데그룹 하반기 사장단 회의에는 신 회장과 황각규 경영혁신실장(사장), 소진세 롯데사회공헌위원장(사장), 허수영 화학사업부문(BUㆍBusiness Unit)장(사장), 이재혁 식품BU장(부회장), 송용덕 호텔ㆍ서비스BU장(부회장), 이원준 유통BU장(부회장)과 각 계열사 사장 40명, 경영혁신실 임원 30명 등 총 70여명이 참석했다.

오후 1시40분께 롯데월드타워 1층 로비에 도착한 신 회장은 현안인 면세점 특혜 파문, 지주사 전환 등에 관한 질문에 한 마디도 대답하지 않았다. 경호원들의 엄호를 받으며 황급히 회의장으로 이동하는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

앞서 송 호텔·서비스BU장은 로비에서 최근 불거진 면세점 특혜 파문과 관련, 향후 전망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만 짧게 답했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부사장)는 올해 하반기 사업 현황에 대해 "영업이 무척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식품BU장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여파에 따른 중국 공장 가동률 하락을 "애써 잘 커버하고 있다"며 향후 좀 더 나아질 것이라 내다봤다.

이 유통BU장 등 다른 참석자들은 회의 주제 및 현안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답을 피한 채 회의장으로 향했다.

한편 롯데그룹은 매년 상ㆍ하반기 한 차례씩 사장단 회의를 열고 경영 전략을 논의한다. 지난해의 경우 비선 실세 국정 농단 사태와 관련한 검찰 수사가 진행된 탓에 상반기 회의가 취소되고 11월 말 한 차례만 열렸다.

이날 회의는 4시간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우선 지주사 전환 관련 일정과 향후 방향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롯데는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등 4개 회사를 투자와 사업 부문으로 분할하고 롯데제과를 중심으로 각 투자 부문을 합병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다음달 29일 주주총회를 통해 분할합병에 대한 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주총에서 승인되면 오는 10월1일이 분할합병 기일이 된다.

아울러 최저임금 인상 대응 방안, 일자리 창출, 상생, 각 계열사별 전략 등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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