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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브랜드, 가격 인상 단행…"오르기 전에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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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유럽 명품 브랜드가 유럽 외 지역에서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섰다.

27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에서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은 다음 달 1일부터 가방 등 일부 가죽 제품의 가격을 6~9% 인상하고, 프랑스 보석 브랜드 까르띠에는 시계와 보석 일부 제품의 가격을 평균 5% 올릴 예정이다. 샤넬과 까르띠에는 지난 2월 일부 제품 가격을 인하했지만 5개월 만에 제품 가격 인상으로 돌아섰다.
이탈리아 조르지오 아르마니도 일본에서 다음 달 1일부터, 이탈리아 불가리는 다음 달 8일부터 가격 인상을 적용할 예정이다. 덴마크 보석 브랜드 조지 젠슨은 약 700여종의 제품 가격을 평균 5% 올린다고 밝혔다.

유럽 명품 브랜드의 제품 가격 인상은 지속적인 유로화 강세와 엔화 약세에 따른 가격 조정의 일환이다. 27일 기준 엔유로 환율은 100엔당 0.7681유로 선에서 움직이며, 지난 4월 100엔당 0.8676유로에 비해 엔화 대비 유로화 가치가 11% 이상 상승했다. 제품의 생산지가 유럽에 집중된 명품의 특성상 유로 강세는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침체됐던 명품에 대한 수요가 회복 기조를 보이는 것도 가격 인상에 힘을 실었다. 일본 백화점 내 고가 제품 판매는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백화점협회에 따르면 6월 기준 보석 귀금속의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했고, 명품 가방 등의 매출도 2.8% 늘었다. 일본백화점협회의 야마자키 시게키 전무 이사는 "주가 상승에 따른 자산 효과로 고급 시계 매출이 느는 등 국내 명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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