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박기영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회장 및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프랜차이즈 고유의 장점은 사라지고, 가맹점주를 착취하는 가맹본부의 이미지만 부각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프랜차이즈가 대한민국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점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면서 "하지만 가맹산업이 외형적으로 급성장하는 과정에서 가맹본부의 경영윤리와 상생의식이 질적으로 성숙되지 않았고, 제도적으로 가맹점주 보호장치도 사각지대가 존재해 가맹점주들이 많은 고통과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의 대만 카스테라 폐업 사태와 미스터피자·호식이두마리치킨 등 가맹본부 오너의 추문으로 인한 불매운동 등을 사례로 들며 "프랜차이즈의 문제가 새롭게 진화하고 있으며, 산업 전체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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