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켐텍은 국내 유일의 음극재 상업생산 업체다. 지난해 기준 세계 음극재 시장규모는 약 11만~13만톤으로 추정되며 2차전지 수요확대로 2020년에는 40만톤 이상으로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중국내 흑연가격 급등으로 하반기부터 자회사 피엠씨텍의 턴어라운드 및 지분법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켐텍과 미쯔비시가 6 대 4로 합작해 지난해 3월 가동을 시작한 콜타르 가공업체 피엠씨텍은 초기가동 부담과 전극봉가격 부진으로 2016년 -36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 이로 인해 포스코켐텍도 지난해 지분법손실 -212억원을 반영했지만 올해는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까지는 소폭의 당기순손실이 이어졌지만 최근 중국 내 환경규제로 인한 전극봉 생산감소 및 그에 따른 전극봉가격 급등으로 하반기부터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켐텍이 올해부터 1000억원대 당기순이익 시대에 진입하며, 중장기 음극재 성장으로 2020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4000억원, 132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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