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식 국민의당 지역위원장(천안병) 등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서명과정에 참여한 지역위원장들의 증언에 의하면 취지가 불분명한 질문에 대한 단순한 지지의사 표명이 전대 출마에 동의하는 서명으로 둔갑했다"면서 "직접 동참 의사를 표명한 이들을 포함해서 109인의 리스트를 본 사람을 현재까지 찾을 수가 없을 뿐만 아니라, 서명작업에 책임이 있는 이들은 무슨 사연인지 여러 차례의 공개 요구에도 불구하고 밝힐 수 없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7일 오후 2시까지 지지를 선언한 지역위원장 109명의 명단을 공개할 것과 서명 확보과정의 절차적 정당성 등에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한 답이 없을 경우 법적·정치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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