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단근로자 공동통근버스 만족도 '4.17점'

경기도청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지역 산업단지 입주업체 근로자들이 함께 이용하는 '공동통근버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에는 ▲시흥 스마트허브 ▲시흥 MTV(멀티테크노밸리) ▲파주 출판문화단지 ▲안산 스마트허브 등 3개 지역 4개 산업단지에서 27대의 공동통근버스가 출근 37회, 퇴근 40회 등 하루평균 77회 운행되고 있다. 이용객은 1141명이다.

6일 경기연구원이 낸 '산업단지 공동통근버스 모니터링 및 활성화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공동통근버스 이용객 209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9∼17일 설문 조사한 결과 평균 만족도가 5점 만점에 4.17점을 기록했다.

지역별 산단 근로자의 만족도를 보면 안산시 공동통근버스 이용객이 4.47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시흥시(4.34점), 파주시(3.95점) 순이었다.

항목별로는 쾌적성이 4.69점으로 가장 높았다. 안전성(4.62점)과 운행서비스(4.38점), 운행정보 제공(4.09점) 등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공동통근버스 이용객의 교통비 절감액은 1인당 연간 48만5000원, 단축되는 통행시간(출근)은 평균 13분으로 집계됐다.

경기연구원 김채만 연구위원은 "공동통근버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된 만큼 다른 산단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운행정보시스템 구축, 디자인의 표준화(브랜드화), 다양한 형태의 노선 개발 등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