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시설 · 모험시설 · 암흑 미로 등 34개 체험시설 조성...도심 내 숲 속에서 청소년들의 입시경쟁 스트레스 해소와 공동체의식 등 향상
더불어 숲은 불암산 자락의 자연 속에 자리하고 있다.
더불어 숲 체험시설은 3개의 테마로 구성돼 있다.
‘협동시설’은 다양한 팀 미션 과정을 통해서 팀워크와 리더십을 향상시킨다. ‘우리는 하나’, ‘아마존 탈출’, ‘신뢰구축’, ‘둘이 함께’등 총10개의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협동을 주제로 하는 만큼 초등학생 이상의 20인 이상 단체에 한해 진행가능하다.
‘모험시설’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자신감과 도전의식을 향상시킬 수 있는 모험코스이다. ‘널빤지다리’, ‘흔들흔들 통나무’, ‘하늘부이’, ‘플라잉팍스’, ‘짚코스터’등 19개의 시설이 조성되었다. 이 코너는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신장 140cm 이상, 체중 30kg이상 100kg미만의 이용자만 이용이 가능하다.
단체 체험은 1부(9시30~12시30분)와 2부(오후 2시30~5시30분) 나뉘어, 같은 시간 대에 최대 100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
각 시설별 이용시간은 20~30분으로 전체 시설 이용 시 약 3시간이 소요된다.
개인 이용시간은 1부(오전 10~낮 12시)와 2부(오후 3~5시)에 이용이 가능하다.
시설은 월요일을 제외한 주중과 주말에 이용할 수 있다. 신청접수는 사전예약제이며 안전한 체험을 위해 운영자와 전화상담 후 예약하는 방법을 권장한다(문의: 더불어 숲 운영센터, 02-2289-6853~5). 현재는 전화접수만 가능하며 인터넷접수시스템은 구축 중에 있다.
이용요금은 대상 및 이용 코스에 따라 1개 코스당 4천원~ 1만 원 사이이며, 2개 코스 이상 이용 시 10% 할인, 평일 단체(30인 이상)는 30%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불암산 더불어 숲 인근에는 올해 5월 개장해서 청소년들이 에너지, 우주, 생태, 환경 등 다양한 과학체험을 할 수 있는 서울시립과학관이 있다.
이 밖에도 구는 나비 등 곤충의 생태를 365일 관찰할 수 있는 ‘나비정원’을 지난 7월에 착공하는 등 노원 전체를 교육 공간으로 만들고 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학업 스트레스가 많은 청소년들이 개인주의에 물들지 않고 친구들과 어울리며 협동과 모험심을 길렀으면 하는 마음에서 불암산 더불어 숲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공원녹지과 ☎ 2116-3943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