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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여성환경연대 생리대 조사결과 공개…제품명은 안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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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대 안전 검증 위원회서 공개 결정…익명처리로 소비자 궁금증 증폭

'생리대 유해화학물질 규제하라' / 사진=연합뉴스

'생리대 유해화학물질 규제하라'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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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여성환경연대 측이 식약처에 제출한 시험 결과 자료를 공개했지만 제품명은 여전히 미공개 해 소비자 궁금증이 증폭하고 있다.

식약처는 30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생리대 안전 검증위원회(가칭 이하 검증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여성환경연대가 식약처에 제출한 시험 결과 자료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A로 익명처리된 중형 생리대 제품의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s)이 조사대상이 된 타 중형 생리대 제품 대비 상대적으로 높아 문제가 불거진 깨끗한나라 '릴리안' 제품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식약처가 이번에 공개한 시험 결과는 지난 3월 여성환경연대 측이 공개한 시험결과 자료처럼 제품명이 모두 알파벳으로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조사대상인 중형 생리대·팬티라이너·면생리대 등 11종을 대상으로 위해성이 우려되는 10종 화합물에 대한 방출량이 표기됐으나 결정적으로 해당 제품명이 공개되지 않아 소비자 입장에서는 해당 제품의 제조사 및 제품명을 확인할 길이 없다.
최근 여성환경연대는 조사 대상 전체 명단 공개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자, 공개 결정을 식약처에 일임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식약처 관계자는 "여성환경연대가 지난 4월 식약처에 전달한 강원대 김만구 교수 실험결과는 상세한 시험방법 및 내용이 없고 연구자간 상호 객관적 검증(peer-review) 과정을 거치지 않아 과학적으로 신뢰하기 어려워 이를 근거로 정부나 기업의 조치는 어려운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검증위원회와 함께 이번 식약처의 휘발성유기화합물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가 마무리 되는 즉시 업체명, 품목명, 휘발성유기화합물 검출량, 위해평가 결과를 모두 공개할 예정이다.

검증위원회는 강원대 김만구 교수가 실시한 시험결과 검토 및 공개여부, 공개수준 등을 논의하고 휘발성 유기화합물 전수조사 등 절차의 검증을 위해 구성됐으며, 독성전문가, 역학조사전문가, 소비자단체(여성환경연대 포함) 등 8명이 참여한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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