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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7]삼성 '가전끼리 연결' LG '스스로 작동'…스마트홈 AI 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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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서 인공지능 가전기술 공개

[베를린(독일)=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7'에서 한국 IT 기업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인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전자는 '당신의 새로운 일상', LG전자는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차세대 '스마트홈' 서비스와 관련 기술을 선보인다. 글로벌 TV 시장을 겨냥한 두 회사의 자존심 싸움도 계속된다.
세계 TV 시장 1위 삼성전자가 QLED를 앞세우며 "OLED TV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다시 한번 내 놓은 가운데 LG전자는 일본, 중국 업체들을 OLED TV 진영에 끌어들이며 프리미엄 TV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IFA걸(좌측에서 두번째)과 삼성전자 모델들이 운동 기능이 한층 강화된 웨어러블 신제품 3종 기어 스포츠, 기어 핏2 프로, 아이콘X의 다양한 피트니스 기능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체육관처럼 꾸며진 전용 체험 공간에서 제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IFA걸(좌측에서 두번째)과 삼성전자 모델들이 운동 기능이 한층 강화된 웨어러블 신제품 3종 기어 스포츠, 기어 핏2 프로, 아이콘X의 다양한 피트니스 기능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체육관처럼 꾸며진 전용 체험 공간에서 제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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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7'이 막을 올렸다. 올해 전시에는 1800여개의 글로벌 IT 기업들이 참가했다. 예상 관람객은 24만명이 넘는다.
삼성전자는 참가 업체 중 최대 규모인 1만1084㎡ 면적으로 전시ㆍ상담 공간을 마련했다. '삼성 타운(Samsung Town)'으로 이름 붙여진 삼성전자 전시장은 스마트홈, 극장, 갤러리, 체육관, 워터파크 등 익숙한 일상 공간을 테마로 꾸며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3799㎡ 규모의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LG전자는 전시관 입구에 55형 곡면 OLED 사이니지 216장을 돔형태로 붙여 '올레드 터널'을 만들었다. 전시 공간부터 삼성전자는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연결하는 기기간 연결을 강조하고 LG전자는 OLED를 전면에 내세웠다.
 
LG전자가 9월 1일부터 6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7'에서 설치시 두께가 4mm도 되지 않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의 디자인 강점을 소개하는 라이프스타일 부스를 운영한다. 모델들이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가 9월 1일부터 6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7'에서 설치시 두께가 4mm도 되지 않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의 디자인 강점을 소개하는 라이프스타일 부스를 운영한다. 모델들이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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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기기간 연결 강조', LG '스스로 작동하는 가전'= 두 회사 모두 'IFA 2017'의 최대 트렌드인 인공지능(AI)를 품은 스마트홈 서비스를 대거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가정에 있는 다양한 기기들이 상호작용하는 장면을 시연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스마트폰에 "하이 빅스비, 커밍 홈 모드"라고 명령하면 에어컨은 적정온도를 맞추고 실내 조명이 스스로 켜진다. LG전자는 사용자가 조작하지 않아도 가전이 최적화된 상태를 만들어주는 '인공지능(AI)'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독자 개발한 딥러닝 기술 '딥씽큐'를 탑재, 제품 스스로 사용 패턴 및 주변 환경을 학습해 최적의 기능을 한다. LG 휘센 듀얼 에어컨의 경우 설치 후 2주간 사람이 자주가는 위치를 50만개 이상 파악한 후 바람 방향ㆍ세기 등을 스스로 결정해 냉방한다.

◆차세대TV 자존심 대결은 여전 … 삼성 'QLED', LG '올레드'= 삼성전자는 QLED, LG전자는 OLED를 앞세워 수년전부터 계속된 두 회사의 차세대TV 기술 경쟁은 여전했다. 하지만 두 회사 모두 '기존 TV를 탈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바일 기기 등 TV 대체제가 늘어나며 전체 TV 시장 규모는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43형 '더 프레임 TV'를 출시하고 더 프레임 TV를 통해 볼 수 있는 작품 수를 1000개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 프레임 TV는 세계 유명 미술관 등과 연계돼 집안에서도 유명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LG전자도 인테리어 가능성이 장점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의 강점을 소개하는 라이프 스타일 부스를 운영한다. 이 제품은 설치시 두께가 4mm도 되지 않아 유리 벽면에도 설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QLED TV, LG전자는 OLED TV를 중심으로 할 것이라는 각사의 기존 방침은 여전했다. 데이비드 로우드 삼성전자 유럽 최고 마케팅책임자(CMO)는 "삼성전자는 번인 이슈가 있는 OLED TV는 다시 만들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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