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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에 자멸' 샤라포바, US오픈 16강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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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토바에 1-2 역전패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마리아 샤라포바(30·러시아)가 US오픈 16강에서 탈락했다. 샤라포바는 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여자단식 4회전에서 16번 시드 아나스타시야 세바스토바(27·라트비아)에게 1-2(7-5, 4-6, 2-6)로 역전패했다.

실책이 샤라포바의 발목을 잡았다. 실책이 쉰한 개나 됐다. 세바스토바는 열네 개에 불과했다. 샤라포바는 더블 폴트도 다섯 차례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세바스토바가 끈질긴 수비력으로 샤라포바의 실책을 유발했다. BBC는 "세바스토바가 대단히 좋은 수비 능력을 보여주면서 샤라포바를 무너뜨렸다"고 보도했다.
샤라포바가 그랜드슬램 대회에 참가하기는 지난해 1월 호주오픈 이후 약 1년7개월 만이었다. 호주오픈 후 금지약물 복용이 적발됐고 1년5개월 간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샤라포바는 징계가 풀린 후에도 프랑스오픈에 나서지 못했다. 대회 주최 측이 금지약물 복용 이력을 문제 삼아 참가를 허가하지 않았다. 윔블던에는 허벅지 부상 때문에 나가지 못했다.

US오픈은 대회 흥행을 위해 샤라포바의 출전을 허가했다. 샤라포바의 경기를 메인 코트인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 배정해 특혜 논란을 불러오기도 했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샤라포바는 세바스토바의 경기까지 네 경기를 모두 아서 애서 스타디움에서 했다.

샤라포바는 1회전에서 세계랭킹 2위 시모나 할레프(26·루마니아)를 꺾은 후 무릎을 꿇고 마치 우승이라도 한듯 감격에 겨워하며 오랜만의 그랜드슬램 대회 출전에 큰 감동을 받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처음 상대한 세바스토바에게 무너지며 아쉬움 속에 대회를 마쳤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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