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야구, 미국에 0-8로 져 세계선수권 준우승

청소년야구 대표팀 강백호[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청소년 야구가 미국에 져 세계선수권에서 준우승했다.

이성열 유신고 감독이 지휘하는 우리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주 선더베이 포트아서 경기장에서 열린 제28회 세계청소년(18세 이하) 야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미국에 0-8로 패했다. 2008년 이후 9년 만이자 1981년, 1994년, 2000년, 2006년 포함 통산 여섯 번째 정상에 도전했으나 미국의 벽이 높았다. 대표팀은 8일 열린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도 미국에 0-2로 졌다. 조별예선과 슈퍼라운드, 결승전까지 합산 성적은 7승2패.

결승 마운드에 오른 선발 김영준(선린인터넷고)은 2.2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석에서는 강백호(서울고)가 2루타 두 개를 기록했으나 패배를 막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미국은 통산 아홉 번째이자 2012년 이후 네 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