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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락 37세이브' 롯데 시즌 80승, 준PO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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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정규시즌 마지막 날 경기에서 LG 트윈스를 제압하고 시즌 80승과 함께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했다.

롯데(80승2무62패)는 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69승3무72패)와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전날까지 NC와 79승2무62패로 똑같은 시즌 성적을 기록한 롯데는 NC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정규시즌 3위를 결정지었다. NC가 마지막 경기에서 이겨 80승2무62패가 돼도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롯데가 NC에 9승7패로 앞서 롯데가 3위, NC가 4위가 된다.
롯데는 올 시즌 LG와 상대 전적에서도 8승1무7패로 우위를 확정했다.

두 팀 선발투수 롯데 브룩스 레일리와 LG 김대현이 모두 호투했다. 4회까지는 0-0 팽팽한 승부.

롯데가 5회말 공격에서 먼저 앞서나갔다.
김문호와 문규현이 안타를 쳐 1사 1, 3루 기회를 마련했다. 황진수의 2루 땅볼 때 LG 2루수 강승호가 1루 송구 실책을 범해 롯데가 선취점을 냈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전준우가 2루타를 터뜨려 롯데가 2-0으로 앞섰다.

손승락 [사진= 김현민 기자]

손승락 [사진=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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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선발 레일리는 6회까지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틀어막았다. 하지만 7회초 선두타자 유강남에게 1점 홈런(15호)을 허용했다. 레일리는 2사 후 손주인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이어 문선재에게 오른쪽 담장을 맞히는 큼지막한 3루타를 허용했다. 레일리는 결국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한 2-2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박진형이 레일리 다음으로 마운드에 올라 대타 안익훈을 볼넷으로 내보낸 후 정성훈을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LG의 분위기는 오래 가지 못했다. 롯데가 7회말 공격에서 곧바로 다시 우위를 점했다. 선두타자 김문호가 2루타를 터뜨렸고 앤디 번즈가 안타를 더해 무사 1, 3루의 기회를 마련했다. 문규현이 보내기 번트로 주자들이 한 루씩 진루해 롯데가 다시 3-2로 앞섰다. 2루 주자 번즈는 대타 박헌도의 외야 뜬공 때 3루에 진루했고 전준우 타석에서 나온 LG 정찬헌의 폭투를 틈타 홈을 밟아 4-2를 만들었다.

LG는 8회와 9회 득점에 실패했고 롯데는 2점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롯데 마무리 손승락은 9회초 LG 공격을 삼진 두 개 포함 삼자범퇴로 처리하고 시즌 37세이브를 거두며 올 시즌 구원왕을 차지했다.

두 팀 선발은 모두 호투했으나 승리와 연을 맺지 못 했다. 김대현은 6.2이닝 5피안타 2볼넷 4실점(2자책) 했다. 레일리는 6.2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2실점 했다.

2-2 동점이 된 7회초 2사 3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롯데 두 번째 투수 박진형이 승리투수가 됐다. 박진형은 4승4패 2세이브 10홀드로 올 시즌을 마쳤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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