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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마리아' 재해지역 방문…" 16명만 사망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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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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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경진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허리케인 '마리아'로 피해를 입은 미국령 푸에르토리코를 찾아 정부의 재해 대응을 자화자찬했다가 빈축을 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함께 푸에르토리코를 방문, "진짜 재앙이었던 카트리나 때 1000여 명이 사망한 데 비해 이번에는 16명만 사망한 데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이 훨씬 더 힘든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구조 작업은 텍사스와 플로리다를 강타했던 '하비'나 '어마' 때처럼 능숙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미국 언론은 "상처받은 푸에르토리코를 보듬는데 완전히 실패했다"며 비판했다.

CNN은 "곤경을 이해하면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겠다는 것을 보여주는데 완전히 실패했다"고 했다.
뉴욕타임스도 "트럼프 대통령은 피해자들의 상황에 공감하기 보다는 정부의 구호 실적만 강조하는데 치중했다"며 비판했다.

이번 방문은 푸에르토리코 수도 산후안의 율린 크루스 시장이 정부의 늑장·부실대응을 비판하고 지난주 트위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격한 설전을 벌인 후 이뤄졌다.

지난달 20일(현지시간) 푸에르토리코엔 1932년 이후 85년 만에 가장 강력한 카테고리 4등급 허리케인 마리아가 상륙했다. 이에 350만명 전체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최악의 재난 피해를 입었다.




전경진 기자 k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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