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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수출 사상 최대…10월 코스피, 유가 추이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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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9월 수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10월 코스피도 상승세를 그릴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유가가 50달러선 밑으로 내려앉은 만큼, 유가 추이를 지속적으로 살펴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1일 산업통사자원부와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551억2600만달러, 수입은 413억77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0%, 21.7% 증가했다.
특히 수출은 지난해 11월 이후 11개월 연속 오름세다. 또 지난 1월 이후 9개월 연속 두 자리 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국내 증시 상승에도 좋은 기반을 형성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29일 코스피는 0.90% 오른 2394.47을 기록했다. 9월 월간으로 봐도 2363.19에서 3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8월 코스피 하락 이후 1개월 만에 다시 반등한 것이다.

선승범 유화증권 연구원은 "기나긴 연휴를 앞둔 상황에서 차익실현을 통한 현금화 욕구가 강해졌음에도 지수 상승을 이끈 요인은 당연 수급여건 조성에 있었다"며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2분기 확정 성장률이 수정치와 컨센서스를 0.1%포인트 웃돈 것도 기폭제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선 연구원은 코스피 상승을 위한 상황이 나쁘지는 않다면서도 유가 상승추이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연일 지속되고 있는 국제유가 상승추이가 4분기까지 갈 것인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3대 유가 모두 9월 들어 배럴당 50달러 수준을 넘어서며 수출입 경기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긴 하지만, 원유 생산량과 재고량 증가에 따른 유가상승 둔화를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유가는 공급과잉 우려에 50달러 밑으로 내려앉았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0.9%(0.44달러) 떨어진 49.98달러에 마감했다. 미국의 석유수출이 하루 200만배럴 늘었다는 소식에 공급과잉 우려가 제기되며 하락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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