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진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각종 연구에 참여하는 농진청의 비정규직 직원 1696명 가운데 연구수당이나 위험수당을 받은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반면 정규직 연구원은 연구에 참여하지 않아도 연구업무 수당을 챙겼다. 정규직 직원 1189명 중 315명(26.5%)은 연구에 참여하지 않고서도 연구수당을 받았다. 지난해 농진청이 지급한 연구수당은 총 10억5192만원이다.
위 의원은 "연구수당은 정규직이냐 비정규직이냐에 관계 없이 실제 연구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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