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HUG는 고분양가 단지에 대해 분양보증을 거절하는 것에 대해 분양리스크 관리라고 하지만 시장에서는 분양가 상한제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성태 의원은 "지난 6·19 부동산 대책 이후 고분양가 사업장에 대한 분양보증 발급이 국토부와 협의에 따른 조치인지, HUG의 자체적인 판단에 따른 조치인지"를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김선덕 HUG 사장은 "당시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고분양가 우려가 나와 공사가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나선 조치"라고 설명했다.
김선덕 사장은 "사업자 입장에서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강남이라는 특수성과 주택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이 같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오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답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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