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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CJ컵] 토머스 선두 "9언더파 융단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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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부터 '3타 차 선두' 질주, 레시먼 6언더파 공동 2위, 김민휘 4언더파 공동 12위

저스틴 토머스가 더CJ컵 첫날 17번홀에서 아이언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CJ

저스틴 토머스가 더CJ컵 첫날 17번홀에서 아이언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C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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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역시 저스틴 토머스(미국)다.

19일 제주도 서귀포의 나인브릿지골프장(파72ㆍ7196야드)에서 열린 더CJ컵@NINEBRIDGES(총상금 925만 달러) 첫날 9언더파를 몰아쳐 가볍게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다. 이 대회가 바로 국내 최초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다. 2017/2018시즌 3차전이다. 마크 레시먼(호주)과 패트릭 리드(미국) 등 5명의 선수가 3타 차 공동 2위(6언더파 66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이글 2개와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었다. 10번홀(파4) 보기로 출발은 불안했지만 12번홀(파5) '2온 1퍼트' 이글로 곧바로 포문을 열었다. 14~17번홀에서는 4연속버디를 솎아냈고, 18번홀(파5)에서 두번째 이글을 잡아내 신바람을 냈다. 300야드가 넘는 장타에 142야드 거리 피칭웨지 샷을 홀 바로 옆에 떨어뜨려 갤러리의 탄성을 자아냈다. 후반 버디 3개(보기 1개)를 추가했다.

2016/2017시즌 5승을 쓸어 담아 PGA투어 다승과 상금왕(992만1560달러)을 접수하는 등 '토머스 천하'를 개막한 시점이다. 지난 8월 PGA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챔프에 등극한 게 백미다. 플레이오프(PO)에서는 2차전 델테크놀러지스 우승과 4차전 투어챔피언십 준우승을 앞세워 페덱스컵(PO) 챔프에 등극해 '1000만 달러(113억2000만원)의 잭팟'까지 터뜨렸다.

한국원정길에서 새 시즌 첫 승이자 통산 7승째를 수확할 호기를 만든 셈이다. "컨디션이 좋다"는 토머스는 "뒷바람이 큰 도움이 됐다"며 "12, 18번홀의 이글은 맞바람이었다면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얼마나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느냐는 바람에 따라 다르다"는 전략을 소개하면서 "처음 접하는 코스지만 웨지 샷으로 그린을 공략할 수 있다면 아무 문제가 없다"고 자신감을 곁들였다.
레시먼이 경계대상이다. 2006년 5월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지산리조트오픈을 제패한 색다른 이력이 있다. 올해는 특히 지난 3월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에 이어 9월 'PO 3차전' BMW챔피언십에서 2승 사냥에 성공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세계랭킹 9위 제이슨 데이(호주) 4언더파 공동 12위, 지난주 CIMB클래식 챔프 팻 페레스(미국)는 3언더파 공동 20위에서 2라운드를 기약했다.

한국은 김민휘(25)가 공동 12위에 합류했다. 최경주(47ㆍSK텔레콤) 공동 20위, 김시우(22)와 김경태(31) 2언더파 공동 30위, 안병훈(26)과 배상문(31), 최진호(33ㆍ현대제철), 이경훈(26) 1언더파 공동 38위 순이다. 기대를 모았던 '제주 사나이' 강성훈(30)은 1오버파 공동 57위에 그쳤다. 고교생 아마추어 이규민(17ㆍ신성고2)은 15오버파 78위에서 프로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제주=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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