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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아름다운 마을 성북동 만든 사람들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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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쓰레기 쌓이던 공터와 자투리땅 등 주민으로부터 제안 받아 성북동주민센터 앞 1호 미니정원 포함 6곳이 아름다운 꽃밭으로 변신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성북동이 마을계획단을 비롯한 주민들의 손으로 활짝 꽃피는 마을로 변모하고 있다.

2017년도 동참여예산으로 선정된 ‘우리동네 미니정원 만들기’는 쓰레기가 방치돼 있던 공터나 자투리땅을 주민에게 제안 받아 미니정원으로 조성하면서 마을을 더 깨끗하고 아름답게 개선하기 위해 성북동 마을계획단과 주민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사업은 지난 3월 성북동 주민을 대상으로 집 앞에 미니정원 만들기를 희망하는 참여자를 모집하면서 시작됐다.

특히 집 앞에 쓰레기 무단투기로 골머리를 앓던 주민들이 소식을 듣고 하나 둘 참여의사를 밝혀왔다.
6호 미니정원

6호 미니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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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는 화분 분양, 식물 모종 나누기로 본격적인 미니정원 만들기 사업이 진행됐다.

주민센터 앞 공터에 위치한 1호 미니정원을 포함해 현재 성북동에는 총 6개의 미니정원이 조성됐고 마을계획단과 주민들은 격주 수요일 마다 모여 버려진 쓰레기를 치우고 계절에 맞는 꽃을 심는 등 정원을 가꾸고 있다.
미니정원이 생기면서 동네에도 작은 변화가 생겼다. 아침이 되면 쓰레기가 쌓여 있었던 집 앞 담벼락에는 다양한 꽃이 피고 식물이 자라나면서 동네가 한층 밝아졌다.

성북동주민센터 인근에 거주한다는 한 주민은 “쓰레기가 방치돼 있어 악취가 진동하던 길이 정원으로 인해 지날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길로 변했다”면서 “다음에는 우리 집 앞에도 미니정원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북동 마을계획단 미니정원팀 김윤영(46, 여)씨는 “처음에는 잘 모르고 정원에 심은 꽃을 뽑아가는 분들도 있었지만 미니정원으로 인해 변화하는 마을 분위기와 더불어 수고한다는 말을 건네는 주민들 덕분에 힘이 난다”는 소감을 밝혔다.
1호 미니정원

1호 미니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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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의 ‘우리동네 미니정원 만들기’사업은 미니정원에서 가꾼 다양한 식물을 이용해 요리를 배워보는 수확파티와 어린이장터, 알뜰시장 등 주민 네트워킹을 통해 정원 만들기 활동을 공유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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