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 골목텃밭 조성

주민 공동경작으로 이웃 간 관계성 제고 및 지역 문제 해결 기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암사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무단투기 상습지역 및 범죄우발지역 등 안전에 취약하고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골목에 텃밭을 조성한다.

골목에 텃밭을 조성해 환경을 미화, 주민 공동경작을 통해 이웃 간 관계성을 회복, 지역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 어두운 골목을 안전하고 밝은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함이다.

구는 현재 암사1동 개나리어린이집, 공용주차장 일대에 골목텃밭 4개소를 시범적으로 설치 ·운영,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텃밭은 보행과 주차에 방해되지 않는 유휴공간에 무료로 조성하게 된다. 텃밭이 조성되는 해당 골목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텃밭을 직접 경작하기를 원하는 경우에는 경작물 절반을 기부하는 조건으로 경작이 가능하다.

개나리어린이집 일대 골목텃밭

경작을 원치 않는 경우에는 경작지원단이 텃밭을 관리하게 되며, 그 수확물은 공공목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텃밭조성을 원하는 주민은 조성지역 주변의 주민 동의를 얻어 강동구청 도시농업과(☎3425-6555)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이 접수되면 구청에서 직접 현장을 방문해 조성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경작단체 등을 지정하게 된다. 강동구 도시농업과(☎3425-6555)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