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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토픽] 우즈 "프로암서 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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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히어로 월드챌린지 프로암에서 드라이브 샷을 하고 있다. 바하마=Getty images/멀티비츠

타이거 우즈가 히어로 월드챌린지 프로암에서 드라이브 샷을 하고 있다. 바하마=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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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가 히어로 월드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 프로암에서 언더파를 작성했다는데….

미국 골프채널은 30일(한국시간) "우즈가 프로암에서 대략 3~4언더파를 기록했다"며 "특히 페어웨이를 딱 한 차례만 놓치는 드라이브 샷이 돋보였다"고 전했다. 300야드로 세팅된 7번홀(파4) 이글이 하이라이트다. '1온'에 성공한 뒤 6m 이글 퍼팅을 집어넣었다. 2, 9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우즈 역시 "드라이버가 괜찮았다"면서 "맞아나가는 느낌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유러피언(EPGA)투어 두바이데저트클래식 이후 9개월 만의 복귀전을 앞두고 아이언 샷의 거리감과 치핑 연습에 집중했다. "다시 경쟁하는데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저스틴 토머스(미국)와의 동반 라운드가 기대된다"는 컴백 소감을 곁들였다. 이날 밤 바하마 알바니골프장(파72ㆍ7302야드)에서 개막하는 1라운드에서 토머스와 동반플레이를 펼친다.

우즈는 전날 토머스의 '도발'에 대해 재치있게 답했다. 토머스는 기자회견에서 "우즈가 이 대회를 개최하는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도 "솔직히 말하면 한번 혼쭐을 내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했다. 우즈는 "당연한 이야기"라며 "그건 나도 마찬가지"라고 받아쳤다. 두 선수는 지난 8월 토머스의 PGA챔피언십 우승 파티를 함께 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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