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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한강·레저·불꽃놀이…호텔 '낭만' 다 갖춘 마리나베이서울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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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으로부터 단 25분, 상상하지 못했던 낭만이 펼쳐집니다"
호텔 마리나베이서울 기획·운영 나선 김승석 에스앤씨 대표
"바다·한강·레저·불꽃놀이…호텔 '낭만' 다 갖춘 마리나베이서울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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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서울 도심에서 고작 25분을 달리면 국내 최초 내륙운하 아라뱃길에 위치한 김포 아라마리나가 등장한다. 해양과 내수면을 아우르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마리나(항로, 정박지 등과 이용자에게 편리를 제공하기 위한 클럽하우스 등을 포함한 넓은 의미의 항만) 시설이다. 그 한가운데서 위용을 자랑하는 건물이 있다. 8일 오픈을 앞둔 4성급 호텔 '호텔 마리나베이서울'이다. 전 객실 오션뷰에 레저시설까지 갖춰 말 그대로 '도심 속 힐링' 실현을 꿈꾼다. 꿈만 같았던 마리나베이서울을 현실화 한 인물은 김승석 에스앤씨 대표다.
마리나베이서울의 역사는 2014년 11월경 에스앤씨가 호텔 부지를 분양받으면서 시작됐다. 에스앤씨는 본래 종합 부동산회사로 분양대행, 부동산 개발사업 등을 진행해왔다. 김 대표 역시 대기업 부동산개발 종합건설회사 출신으로 부동산 관련 전문가로서 명성을 떨쳐왔다. 그는 "처음 개발사업을 위해 호텔 부지를 매매했지만 호텔 사업의 가능성을 보고 온 몸을 던졌다"고 말했다. 물류사업을 위해 마련된 아라뱃길에 외항 관련 인구가 몰려들어 호텔 등 숙박업소와 상업시설이 절실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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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나베이서울은 지상 16층 규모 총 825개 객실로 지어졌다. 객실수로만 국내 5위 안에 들 정도로 큰 규모다. 이 안에는 카페, 피트니스, 수영장, 키즈짐, 게임룸까지 다양한 공간이 마련됐다. 김 대표가 호텔이라는 격식에 얽매이지 않은, 열린 공간을 만들어 사람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머물 수 있는 장소를 구현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모던하면서도 아늑한 인테리어로 구성됐고 곳곳에 예술작품을 배치해 고급스러운 느낌마저 더했다. 바다, 강, 항만 등 동서남북 사방의 뷰와 느낌이 달라 지루함을 느낄 새도 없다. 김 대표는 "건물 완공 이후 마리나베이서울만의 특색을 살리기 위해 2년 동안 70억원을 들여 대대적인 설계 변경에 나섰다"고 밝혔다. 10달 가까이 해외 호텔들을 샅샅이 돌아다니며 이곳 저곳에 디테일을 살려냈다.

가장 시선을 사로잡는 공간은 3층에 위치한 수영장이다. 통유리창을 이용해 인피니티풀 느낌을 가득 살렸으며, 창 너머로는 반짝거리는 바다와 그 위를 떠다니는 요트들을 감상할 수 있다. 1층 270석 규모 식사공간에서도 수변 경치와 요트들, 푸른 나무들을 감상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특급호텔 수준의 분위기와 뷰를 자랑한다. 김 대표는 "고급호텔 출신 셰프와 파티셰들을 고용해 오픈 전 호텔을 찾은 이들이 입을 모아 감탄할 정도로 조식 맛이 뛰어나다"고 자부했다. 이에 더해 부대시설의 필요성을 느끼고 호텔 옆 상가건물 세 곳을 합쳐 F&B와 레저 등이 들어선 '마리나베이 스타'를 꾸렸다.
호텔의 핵심인 침실에도 각별히 신경을 썼다. 특1급 호텔에 사용되는 60수 린넨 침구, 시몬스 뷰티레스트 침대 등 최고급 제품들로 침실을 꾸렸다. 침대에만 10억원 가까이 소요됐지만, 가장 기본에 충실해야한다는 김 대표의 의지는 굳건했다.

김 대표는 "주중에는 비즈니스 수요, 주말에는 가족단위 관광객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공항 인근이기에 국내외 출장객과 관광객, 크루들의 예약율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여의도, 일산 등과도 인접해 기업인들의 방문도 잦을 것으로 예측 중이다. 실제 수요를 밝힌 몇몇 대기업과 계약을 맺은 상황이다. 인근에 월드컵경기장, 고양체육관 등도 자리해 국가대표 농구단을 비롯한 체육인들의 관심도 높다.

키즈룸, 수영장, VR체험 등이 가능한 게임공간 등을 다양하게 갖췄기에 가족 단위 투숙객의 선호도는 당연히 높을 것으로 예상 중이다. 주변에서 자전거 라이딩, 요트체험 등 레저는 물론 아울렛 쇼핑까지 가능해 남녀노소 다양한 취미를 즐길 수 있다. 방 안에만 있어도 주말마다 펼쳐지는 환상적인 불꽃놀이 관람이 가능하다.

김 대표는 "다양한 시설과 뛰어난 뷰도 서울권 호텔들과의 차별점이지만 무엇보다 스탠다드 기준 9만9000원선의 높은 가성비가 가장 뛰어난 경쟁력일 것"이라고 자부했다.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등은 클럽 이상 객실 투숙시 무료 입장이며 비즈니스센터, 키즈짐, 게임룸 등도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김 대표는 "호텔 오픈은 또다른 시작일 뿐"이라며 "투숙객들의 편의와 즐거움을 위해 꾸준히 시설을 보완해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이어 "마리나베이서울을 통해 아라뱃길의 새로운 복합 휴양·레저 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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