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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민선7기 시정운영계획 발표 연기…'집값 과열'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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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2일 서울시 중구 청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민선7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박원순 서울시장이 2일 서울시 중구 청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민선7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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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앞으로 4년간(2018∼2022년) 시정 운영 청사진을 밝히는 '민선 7기 마스터플랜' 발표를 연기했다. 최근 서울 집값이 무섭게 오르는 상황에서 각종 개발계획을 내놓을 경우 시장 혼란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오는 13일 민선 7기 운영 마스터플랜을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이를 연기했다. 서울 집값 급등 현상이 나타나면서 서울시가 내놓는 정책 하나하나가 집값을 자극하는 재료로 인식되는 현 상황을 고려한 결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발표 시기를 추석 전후로 늦출지 발표 내용 자체를 조정할지 등에 관해 논의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그동안 민선 7기 마스터플랜 수립에 공을 들여왔다. 각 분야 전문가 51명이 참여하는 '더 깊은 변화 위원회'가 참여해 핵심 과제와 실행 계획을 구상했다. 마스터플랜엔 6ㆍ13 지방선거 과정에서 공약한 각종 사업의 추진 방안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부동산시장이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은 일단 발표 내용에서 배제할 수 있다"면서 "정부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 시장은 지난달 26일 여의도ㆍ용산 마스터플랜 사업도 무기한 보류한 바 있다. 박 시장이 개발을 언급한 이후 이 일대 집값이 급등하면서 부동산 시장에 혼란을 초래했다는 여론을 의식한 것이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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