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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네트웍스, 美 항암백신 개발사 2대주주 확보…특정 암 완벽 면역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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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동양네트웍스 가 미국의 항암백신 개발사에 대한 투자를 통해 2대주주에 올라섰다. 기존 단행된 독일 메디진의 TCR-T 치료제에 이어 항암제 분야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항암백신 개발사에서 개발하고 있는 박테리아를 활용한 항암백신은 현존하는 대부분의 항암제와 병용 투여 시 뛰어난 항암 효과를 보여주고 있어 향후 큰 상업적 효과가 기대된다.
동양네트웍스는 5일 미국 자회사인 ‘티와이바이오 인베스트먼트’(TYBIO INVESTMENT INC)가 미국 샌디에고 제이랩(Jlab) 소재 면역항암백신 치료제 개발 회사인 ‘디코이 바이오시스템즈(DECOY BIO SYSTEMS)’에 약 50억원(지분 25%)을 투자해 창업자에 이어 2대 주주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제이랩은 미국계 글로벌 제약사인 존슨앤드존슨(JNJ)이 운영하는 바이오벤처 인큐베이팅 시설로써 엄격한 심사를 거친 기업만이 입주할 수 있는 시설이다.

디코이 바이오시스템즈의 창업자인 마이클 J 뉴먼 (Michael J. Newman) 박사는 하버드(Harvard)에서 세포 생물학과 생화학(Cell Biology and Biochemistry) 박사 학위를 받은 후, 분자생물학 관련 로쉬 연구소(Roche Institute of Molecular Biology)의 연구원, 산도즈(Sandoz) 항암사업부의 수석이사를 거쳐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Novartis)의 항암사업 R&D 총괄(head of Cancer Biology)를 역임한 면역항암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다.
마이클 뉴먼 박사는 “지난 6년간 총 3개의 별도 CRO에서 진행된 여러 가지 실험을 통해 특수 처리된 박테리아로 만들어진 항암백신이 현존하는 대부분의 항암 치료제(타겟 항체, 면역관문억제제 포함)와 뛰어난 시너지효과를 동물 모델에서 보인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동양네트웍스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가 정말 놀라운 것은 치료를 통해 암이 거의 완치된 쥐에 또 한번 암세포를 강제로 이식한 후, 별도의 추가 투약이 없었음에도 해당 암이 재발하지 않았다”며, “이번에 개발한 항암백신은 특정 암에 대한 거의 완벽한 면역 시스템을 구축하는 성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국내 항암치료제 등의 시장에서는 신라젠·필룩스 등이 가장 큰 이슈가 되기도 했다. 신라젠의 페사벡은 유전자 조작을 거친 우두바이러스를 인체에 투입해 암세포를 감염시키고 이후 면역체계감 암세포를 공격해 암을 치료하는 ‘백신’ 역할을 하는 치료제로써 개발 및 임상 진행에 따라 이슈가 되고 있다. 필룩스는 대장에서 전이되는 암을 예방, 치료하는 GCC백신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럴진의 최대주주가 되면서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동양네트웍스 측의 이번 디코이 바이오시스템즈의 지분취득은 박테리아를 활용한 면역 항암 백신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써 항암 백신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관계자는 “현재의 면역 항암 치료 트렌드가 다수의 약을 같이 사용하는 병용 치료 ‘Combi Therapy’ 형태로 가고 있다”며, “디코이 바이오시스템즈의 면역항암백신의 기술이 당사가 이미 투자한 독일 메디진사의 TCR-T 치료법과도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것도 투자 결정의 중요한 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향후 동양네트웍스는 내년 미국 내 림프종 임상 1상 진입을 위해 최선을 다해 디코이 바이오시스템즈를 지원할 예정이며, 추후 다른 암종 혹은 아시아 지역에 대한 개발 및 사업권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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