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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조사] 文대통령 지지율 52.9%…최저치 거듭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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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특사단 방북에도 효과 미미…경제·집값상승 여파에 진보층도 일부 이탈

[리얼미터 조사] 文대통령 지지율 52.9%…최저치 거듭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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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2%로 또 다시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지난 달까지만 해도 60~70%선을 유지했던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경기 침체 및 고용상황 악화, 집값 상승 등 경제분야에서의 악재(惡災)로 50%선을 위협받고 있는 처지다.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지난 3~5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 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가 전주 대비 2.3%포인트 하락한 52.9%(매우 잘함 25.4%, 잘 하는 편 27.5%)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잘 못 하고 있다'는 응답은 전주 대비 1.0%포인트 오른 41%(매우 잘못 21.1%, 잘 못하는 편 19.9%)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6.1%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를 주도한 것은 '집토끼' 였다. 실제 진보층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81.4%에서 73.4%로 8.0%포인트 수직 하락했다. 이밖에도 여권의 주요 지지기반인 20대(5.3%포인트 하락), 서울(5.2%포인트 하락)에서도 낙폭이 큰 편이었다.

문 대통령의 강점으로 꼽힌 대북관계도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일간 기준으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단장으로 한 대북 특사단이 방북한 5일에도 전일대비 0.5%포인트 오른 52.8%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리얼미터 측은 "이같은 하락세는 정치권 등을 중심으로 경제악화 및 경제정책에 대한 강도 높은 공세가 장기화 하고, 지난주에 이어 집값 급등과 부동산 대책 논란이 지속되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율에선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전주대비 1.8%포인트 내린 39.6%로 다시 4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다만 야권도 큰 반사이익을 누리진 못했다. 자유한국당과 정의당도 18.1%, 10.6%의 지지율로 약보합세를 이어갔고,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도 7.7%, 1.2%로 강보합세를 보였다.

이 조사는 전국 150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8.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한편 현행 병역특례제도에 대해서는 국민 10명 중 5명이 축소 또는 폐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5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행 병역특례에 대해 '대상자는 확대하고 수혜자는 축소해야 한다'는 응답이 28.6%, '제도를 전면 폐지해야 한다'는 23.8%로 축소·폐지 의견이 52.4%인 것으로 집계됐다.

'현행 제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21.4%, '대상자와 수혜자를 모두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은 13.3%에 그쳤다.

이 조사는 전국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8.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유제훈 기자 kalamal@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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