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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훌쩍' 액상커피, '커피' 시장 주도…'더위'에 위상 달라졌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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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섭취 가능 액상커피 불티나게 팔려
칸타타·바빈스키·쟈뎅 등 인기…판매량 ↑
'1조 훌쩍' 액상커피, '커피' 시장 주도…'더위'에 위상 달라졌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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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올해 역대 최악의 폭염에 커피업계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병이나 캔, 파우치 등에 담겨 구매 후 바로 섭취할 수 있는 액상커피가 불티나게 팔리면서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해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용 얼음컵과 함께 판매해 간편함과 시원함을 동시에 잡은 제품, 대용량으로 시원함을 더 오래 즐길 수 있도록 한 제품 등 다양한 액상커피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7~8월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9월 들어서도 더위가 지속돼 소비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것.

롯데칠성음료가 지난 4월 선보인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콜드브루 블랙’은 출시 3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300만개를 돌파했다. 이 제품은 시중에 출시된 대용량 커피 중 가장 용량이 큰 500㎖의 용량으로 시원한 아이스커피를 더 오래 즐기기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찬물 또는 상온의 물로 천천히 추출하는 콜드브루 방식으로 제조됐으며, 기존 자사 제품 대비 커피 고형분 함량을 50% 높여 커피의 진한 향과 맛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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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쿠르트가 2016년 11월 내놓은 ‘콜드브루 by 바빈스키 액상스틱’도 올 여름 폭염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일평균 판매수량이 치솟고 있다. 최근 누적판매량은 250만개를 돌파했다. 콜드브루 by 바빈스키 액상스틱은 2016년 11월 한국야쿠르트가 ‘2015 US 챔피언 바리스타’인 찰스 바빈스키와 협업해 선보인 반투명 포장지의 액상커피 스틱이다.
김동주 한국야쿠르트 이사는 “국내 커피시장 규모가 증가하는 만큼 직접 나만의 스타일의 커피를 만들어 마시는 홈카페족도 함께 늘고 있다”면서 “전문 커피점에서나 맛 볼 수 있는 신선한 콜드브루를 집·사무실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게 한 것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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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뎅의 아이스커피 브랜드 ‘쟈뎅 시그니처’도 출시 5개월 만인 8월 누적 판매량 830만개를 돌파하는 등 폭염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이 제품은 편의점과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전용 얼음컵을 함께 제공해 간편하면서도 시원하게 아이스커피를 즐길 수 있다.

‘쟈뎅 시그니처’는 아메리카노 블랙, 헤이즐넛, 스위트, 콜드브루 블랙 등 총 4종으로 소비자 취향을 고려해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또한 가정이나 사무실에서도 편리하게 마실 수 있도록 1.1ℓ 용량으로도 출시됐다. 쟈뎅의 35년 전문 노하우로 엄선한 프리미엄 아라비카 100% 원두를 사용해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대우 쟈뎅 마케팅 팀장은 “기록적인 더위로 간편하고 시원하게 아이스커피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편리한 액상커피의 매출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쟈뎅 시그니처’는 출시 5개월만에 판매량 830만개를 돌파하고 전년대비 43% 성장이라는 눈에 띄는 판매 실적으로 올 여름 대표 액상커피로 자리잡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액상커피 제품이 연일 판매고를 올리며 인기를 얻으면서 시장도 지속 성장할 전망이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액상커피 소매매출은 1조2761억원으로 전년 대비 6.43% 증가했다. 이는 전체 커피 소매매출의 52.5%를 차지하는 수치로 액상커피가 커피 시장을 주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도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상커피의 인기요인은 구매 후 즉시 시원하게 마실 수 있고, 가격 부담 없이 가까운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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