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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8월 판매량 40% 급감…'수입차 2위' 자리도 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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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520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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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BMW가 '화차(火車)' 사태의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달 국내 판매량이 전년 대비 반토막 나면서 아우디에 수입차 2위 자리를 내줄 가능성도 높아졌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8월 BMW코리아의 신규 등록대수는 2383대로 전년 동기 대비 41.9% 줄었다. 전달과 비교해서도 39.8% 감소했다.

7월 말부터 본격화된 BMW 화재 논란이 지난달 판매량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화재 논란의 중심에 있는 520d 모델 판매도 크게 줄었다. 520d 판매량은 지난달 107대를 기록하며 베스트셀링카 10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앞서 지난 7월 판매량 역시 전달(963대) 대비 45.7% 급감한 데 이어 감소세가 가팔라진 모습이다. 520d는 올해 1~8월 누적 판매대수 1위(7336대)를 기록할 만큼 BMW코리아의 주력 모델로 꼽히는 모델이다.

반면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판매량은 크게 늘었다. 아우디코리아는 전달 대비 47.0% 증가한 2098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지난달 BMW와의 점유율 격차도 1%대로 줄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순위가 밀리기는 했으나, 1820대를 팔아 4위에 안착했다. 지난 7월과 비교해 11.9% 증가한 숫자다.
2018년식 아우디 A6 35 TDI(사진=아우디코리아 제공)

2018년식 아우디 A6 35 TDI(사진=아우디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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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종별로도 아우디는 A6 35 TDI(1014대), A3 40 TFSI(701)가 베스트셀링카 1위와 3위를 차지했다. 폭스바겐은 티구안 2.0 TDI와 티구안 올스페이스 2.0 TDI가 각각 937대, 376대 팔리며 10위 안에 들었다. BMW의 경우 652대가 팔린 520 모델이 4위에 랭크되며 체면치레를 했다.

이에 따라 메르세데스-벤츠와 더불어 국내 수입차 시장 양대산맥으로 꼽히던 BMW의 입지가 위태로워질 전망이다. 지난 4월부터 본격적인 판매 재개에 들어간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2위 자리를 내 줄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8월 디젤 차량 신규 등록대수는 작년 같은 기간 8559대에서 올해 7984대로 감소했다. 점유율 역시 지난해 48.8%에서 41.6%로 낮아졌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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