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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세계 1위 전지용 동박업체 KCFT 1.2조원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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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동박 생산업체 인수

모빌리티 사업영역 신성장동력으로 장착

향후 수요 증대에 따라 생산능력 3배 확대 계획


▲전북 정읍시에 위치한 KCFT 공장 전경.

▲전북 정읍시에 위치한 KCFT 공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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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 SKC 가 전기차 핵심부품 동박을 생산하는 업체인 KCFT(옛 LS엠트론 동박·박막사업부)를 인수한다.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향후 성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인수로 SKC는 모빌리티 사업영역을 신성장 동력으로 장착하게 됐다.

SKC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KCFT 지분 100%를 1조20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CFT는 KKR가 2017년 7월 LS엠트론 동박·박막사업부를 인수해 설립한 기업이다. KCFT의 주 생산품목인 동박은 구리를 고도의 공정기술로 얇게 만든 막으로 2차전지 음극에 쓰이는 핵심소재다.


KCFT는 2차 전지용 동박 제조 최고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지난 달에는 독자 기술로 머리카락의 30분의 1 크기인 4.5㎛ 두께의 초극박동박을 세계 최장 50㎞ 길이 롤로 양산화하는 압도적인 기술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동박은 얇을수록 많은 음극활 물질을 채울 수 있어 배터리 고경량화에 유리하다. KCFT는 이러한 기술력으로 전 세계 배터리 제조사를 주요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다.

SKC는 전기차 배터리 수요 증대에 따라 동박 수요 역시 늘 것에 대비해 오는 2022년까지 생산능력을 3배 가량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향후 세부실사와 인허가 등도 신속하게 마무리 할 예정이다.


이완재 SKC 사장은 "이번 인수를 SKC의 딥체인지 기폭제로 삼아 기업가치를 높이고 소재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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