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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지역화폐 '돌풍'…49일만에 1천억 돌파 전국 최단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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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15만명…31~50세 신·원도심서 골고루 사용
사용액 16.4% 타지역 거주자, 소비 외부유입 효과

연수e음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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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 연수구의 지역화폐 '연수e음'이 발행 49일만에 누적 결제액 1000억원을 돌파하며 전국 최단기간 기록을 세웠다. 또 사용액의 16.4%가 다른 지역 거주자들로 지역화폐를 통한 소비의 외부유입 효과도 보고 있다.


19일 연수구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연수e음 누적결제액이 1016억원을 넘어서 전국에서 가장 빠른 기간에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5월 두 달 먼저 발행을 시작한 인천 서구 지역화폐 '서로이음'의 1000억 돌파 기간인 71일보다 22일이나 앞당긴 기록이다. 가입자도 연수구 전체 35만명 중 15만명에 육박했다.

지난달까지 연령별 사용비율은 31~40세가(28.13%) 가장 많았고 41~50세(26.99%), 21~30세(18.14%), 51~60세(15.26%), 14~20세(5.17%)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령별 사용금액은 주소비층인 41~50세(37.33%)가 가장 많았다.


결제액은 30만원 이하가 전체의 49.71%로 가장 많았고 100만원 이하 83.51%, 100만~200만원은 10.41%를 차지했다.


사용업종별로 보면 지난달 누적 결제액 700억원 중 ▲음식점/식품 185억원 ▲학원 137억원 ▲병원/약국 93억원 ▲유통업 72억원 ▲취미/레저 43억원 ▲주방/가구/가전 31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우려했던 원도심과 신도심간 사용 비율도 연수구 전체 35만명 중 15만명이 거주하는 신도시 송도동 사용률이 51%를 차지해 원·신도심의 사용률도 큰 편차를 보이지 않았다.


또 '연수e음' 전체 사용액의 16.4%가 연수구 외 거주자들이어서 지역화폐를 통한 소비의 외부유입 효과도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연수구는 영세 가맹점 스스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가맹점 자체서 카드 결제액의 3%~7%를 선할인 해주면 구가 2%의 추가 혜택을 주는 '연수e음 혜택플러스 점포 사업'을 다음달부터 시범 운영한다.


이에 따라 혜택플러스 점포에서 연수e음을 사용할 경우 기존 캐시백 10% 기본혜택에 점포 선할인 3%~7%, 구 추가 2%를 포함해 모두 15%~19%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는 혜택플러스 점포 운영을 위해 전년도 매출 3억원 미만의 자영업자나 소상공인 업체 300곳을 목표로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연수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내·외부의 데이터와 정보 등을 활용해 연수e음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를 세심하게 살펴볼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뿐 아니라 지역공동체를 통한 지역 복지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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