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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ed 일부 "금리 인하 불필요"…파월 의장 연설 앞서 '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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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 경기 침체(Recession) 우려와 관련해 미 연방준비제도(Fec)가 9월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내릴 지 여부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22일(현지시간) Fed 당국자들의 입에서 금리 인하에 회의적인 발언이 잇따라 나왔다.


에스더 조지 미 켄사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이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잇따라 이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조지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Fed는 이미 완화를 했고 내 관점에서 추가 인하는 필요하지 않다"면서 매우 낮은 실업률, 급여 상승, 관리 목표치(2%)에 근접한 인플레이션율을 근거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달성하도록 요구되는 목표에 근접한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조지 총재는 지난달 30~31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위원으로, 금리 인상 여부 등 정책 결정에 투표권을 갖고 있다. 특히 조지 총재는 당시 0.25%포인트 금리 인하 결정에 반대표를 던졌던 두 명의 위원 중 한 명이다.


조지 총재는 무역갈등과 글로벌 성장 둔화가 실제화되고 있다면서도 "그것들이 실물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지 여부에 대해 지켜 보고 있다"고 만 말했다. 일각에서 미국 경제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주장을 일축한 것이다.


하커 총재도 이날 CNBC에 출연해 금리 인하 필요 주장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리는 대체적으로 중립 금리(물가와 고용에 영향을 주지 않는 수준의 적정 금리)에 와 있다"면서 "현재의 자리에 잠시 머물면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 지켜 봐야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하커 총재는 그러면서 9월 FOMC에서의 금리 인하 결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하커 총재는 통화 정책 결정권자를 가진 FOMC의 위원은 아니다.

한편 제롬 파월 Fed 의장은 23일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세계 주요 중앙은행총재 및 경제학자들의 연례 콘퍼런스인 '잭슨홀미팅'에 참석해 연설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금융 시장은 파월 의장이 올해 추가적인 금리 인하 의사를 표시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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