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홍콩의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중고등학생 수천 명이 9일 홍콩 전역에서 '인간 띠' 시위를 벌였다.
홍콩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홍콩 전역에 있는 120여 개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학교 인근 등에서 손과 손을 맞잡고 인간 띠 시위를 벌였다.
교복이나 검은 옷을 입고 마스크를 쓴 이들은 '5대 요구, 하나도 빠져선 안 된다'(五大訴求 缺一不可) 등의 구호가 적힌 팻말을 들기도 했다.
시위대의 5대 요구사항은 송환법 공식 철회, 경찰의 강경 진압에 관한 독립적 조사, 시위대 '폭도' 규정 철회, 체포된 시위대의 조건 없는 석방 및 불기소, 행정장관 직선제 실시 등이다.
이날 중고등학생들과 함께 홍콩시립대학, 홍콩침례대학 등 대학생들도 곳곳에서인간 띠 시위를 벌였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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