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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등 해외 출장 중 골프 '비판'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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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서울시의원, 12일 서울교통공사 행정사무감사서 김태호 사장 상대 말레이시아 출장시 김 사장, 김석태 기술본부장 등 골프친 것 집중 질의...김 사장 감사원으로 부터 해임 권고 받은데다 자유한국당 업무방해혐의로 검찰고발 겹쳐 주목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59)의 해외 출장 중 골프를 친 것과 관련한 논란이 제기돼 주목된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이은주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 2)는 12일 열린 서울교통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태호 사장을 상대로 말레이시아 출장 중 골프를 친 사실이 있느냐고 추궁했다.

이 의원은 김 사장이 서울시 산하 최대 공기업 대표로서 해외 출장 중 골프를 친 사실에 대한 제보를 받았다며 추궁했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공휴일에 골프를 친 사실이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이런 김 사장 증언에 대해 의심을 여전히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김 사장이 몇 차례 골프를 친 것을 숨기고 있지 않느냐는 의심을 품고 계속 사실을 파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은 말레이시아 출장 중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가운데 골프 논란까지 일어 주목된다.


이에 앞서 감사원은 지난 9월30일 서울교통공사 정규직(일반직) 전환자 중 약 15%가 기존 재직자와 친인척 관계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인사업무를 부당 처리한 김태호 서울교통공사에 대해 해임 조치하도록 통보, 박원순 서울시장을 향해서도 주의를 요구했다.

이은주 서울시의원

이은주 서울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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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김태호 사장은 직원 채용과 관련, 감사위원회 재심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처신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자유한국당 특권귀족노조개혁특위는 지난 1일 “서울교통공사 불법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 감사결과를 수용하지 않는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과 윤병범 공사 노조위원장 등을 업무방해죄 혐의로 대검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런저런 악재가 이어지면서 박원순 서울시장도 역대 서울교통공사 사장 중 6년여 기간 동안 재직, 최장수 기록을 세운 김 사장 거취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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