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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중동, 미국의 무덤될 것" 美·이란 사태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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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영매체 첫 보도…제3국 통한 간접 형식
대외선전매체는 '전문가 전망' 통해 美비난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과업을 관철하기 위한 평양시 궐기대회가 5일 김일성광장에서 열렸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사진은 조선중앙TV 캡처로, 궐기대회 전경. <이하 사진=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과업을 관철하기 위한 평양시 궐기대회가 5일 김일성광장에서 열렸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사진은 조선중앙TV 캡처로, 궐기대회 전경. <이하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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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지난 3일(현지시간) 이란의 군부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폭사시킨 것에 대해 북한 관영매체가 6일 첫 반응을 내놨다. 직접적인 대미 비난·규탄을 하지는 않고, 제3국의 입을 빌어 간접적으로 입장을 밝혔다. 북한 역시 긴장감 속에 사태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중국과 러시아, 유엔헌장을 위반한 미국의 미사일 공격 규탄'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 3일 새벽 미국은 이라크의 바그다드시에 있는 한 비행장에 미사일 공격을 가하였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지난 4일 이뤄진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전화 통화 소식을 전하면서 이들이 "미국의 미사일 공격을 규탄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어 "중국과 러시아는 국제관계에서 무력을 남용하는 것을 반대할 뿐 아니라 모험적인 군사적 행위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며 "그들은 미국의 위법 행위로 지역 정세가 심히 악화한 데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고 강조했다.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과업을 관철하기 위한 평양시 궐기대회가 5일 김일성광장에서 열렸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사진은 조선중앙TV 캡처로,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과업을 관철하기 위한 평양시 궐기대회가 5일 김일성광장에서 열렸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사진은 조선중앙TV 캡처로,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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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외선전매체들은 중동지역의 정세를 비교적 발 빠르게 전했다.

'메아리'는 이날 '미국의 제82공수사단 중동지역에 대한 파병검토'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이 중동지역에 약 3000여명의 병력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라고 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지난달 31일 이라크 바그다드 주재 미국 대사관 피습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82공수사단 신속대응부대(IRF) 소속 병력 750명을 급파했으며 이와 별개인 추가 배치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것을 거론한 것이다.


메아리는 앞서 5일에는 '군사전문가들 중동지역은 미국의 무덤이 될 것으로 전망'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세계 군사 전문가들이 미국이 중동 지역 전쟁이라는 수렁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다고 분석 평가하고 있다"며 "친미 국가들도 내부의 정치, 경제적 위기를 핑계로 미군의 파병 요청에 소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하여 미국을 절망에 빠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래전부터 미국은 검으로 상대방의 급소를 찌른다는 '검의 공격작전'으로 특수부대를 주요 거점들에 들이밀어 탈리반(탈레반) 세력을 제거하겠다는 군사작전을 수행해왔다고 한다"며 "그러나 탈레반이 익숙된 산악지대를 거점으로 대항하고 있는 데다가 지역주민들이 탈레반을 강력히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하여 미국의 군사작전이 매번 실패하고 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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