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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 "솔레이마니 제거는 국제법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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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이란 정부가 핵협정(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을 사실상 탈퇴한 가운데 중국은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된데 대한 책임을 미국으로 돌렸다.


6일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사설에서 "미국과 이란간 갈등이 전면전을 눈앞에 둘 정도로 극도로 민감한 상황에 놓여 있다"면서 "중국은 이 문제와 관련해 제3자에 해당하지만 미국이 공습으로 이란의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죽인 것은 국제법 위반이자 지역 평화를 해친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미국-이란 문제에 대한 중국의 기본적인 이해"라며 "다른 나라들도 이란이 복수하도록 자극하지 말고 이란에 애도를 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미국의 솔레이마니 제거 이슈는 미국 내에서도 논란이 됐던 사안"이라며 "미국의 의사결정자들이 이란 문제와 관련해 너무 앞으로 나아가지 말기를 바란다"고도 조언했다.


신문은 또 "미국과 이란이 전쟁을 벌인다면 중국도 얻는 것 보다는 잃는 것이 많을 것"이라고 우려하며 중국이 이란, 이라크 등 중동 지역에 중국의 경제적 이익과 관련한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중동 지역에서 수입하는 석유의 양 역시 세계 많은 상황이라는 점을 꼬집었다.


중동 지역 긴장 고조를 우려하고 있는 중국은 러시아와 이 문제에 대해 긴밀히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지난 4일 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통화하고 미국의 이란 군부 실세 제거와 관련, 중동 지역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문제를 논의했다. 이들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양국 간 협조할 사안을 놓고 대화했다.


왕이 부장은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대화에서 국제관계 무력 남용을 반대하고, 군사 모험주의는 수용할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미국의 위험한 군사작전이 국제관계의 기본규범을 위반한 것일 뿐만 아니라 역내 긴장과 불안을 심화시키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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