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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혁명수비대 총 사령관 "미국이 아끼는 곳마다 불바다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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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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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호세인 살라미 이란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이 7일(현지시간) 이란 남동부 케르만주의 주도 케르만에서 열린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의 장례식에서 미국에 대한 강력한 보복을 경고했다.


살라미 총 사령관은 이날 추모 연설에서 "우리는 적(미국)에게 보복할 것"이라며 "그들이 아끼는 곳마다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복수는 강력하고, 단호하고, 완전한 방법으로 수행될 것"이라며 "적을 후회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례식장에 모인 군중들은 "미국에 죽음을, 이스라엘에 죽음을"이라고 화답했다.


살라미 총사령관은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지지 않는 불타는 태양'이라고 비유하며 "적들은 태양을 깨뜨리려고 돌멩이를 던지는 실수를 했다"고 비난했다.

케르만은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고향으로 이날 이 곳에 안장된다.


지난 3일 솔레이마니 사령관은 미군의 폭격에 의해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사망했다. 그는 바그다드를 시작으로 이라크 카르발라, 이란 마슈하드·테헤란·곰 등 이라크와 이란의 시아파 성지를 돌며 4일부터 이날까지 나흘간 대규모 장례식을 치렀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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