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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美 에 보복공격 개시…작전명 '순교자 솔레이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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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레이마니 사망시간 오전 1시30분께 맞춰 공격 개시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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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이란 혁명수비대는 8일(현지시간) 새벽 이라크 주둔 미군기지를 향해 지대지 탄도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날 오전 1시 30분께 이뤄진 공격에 대해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을 숨지게 한 미국을 향한 보복 작전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우리의 강력한 보복은 이번 한번만이 아니라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격 시각은 3일 미군이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폭격한 시각이다.

이라크 안보당국도 알아사드 공군기지에 로켓 여러 발이 떨어졌다고 확인했으며, 기지 내부에서 폭발 소리가 들렸다고 dpa통신이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번 공격을 개시는 이란혁명수비대 산하 미사일 부대가 했으며, 이번 작전의 이름은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이름을 따 "순교자 솔레이마니"로 명명했다.


이란혁명수비대는 미국을 "최악의 사탄"이라고 부르며 "미국이 그 어떤 대응에 나선다면 더 큰 고통과 파괴를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아사드 공군기지는 이라크 서부 안바르주에 위치한다. 미군은 2003년 이라크 침공으로 사담 후세인 정권을 축출했을 때부터 이곳에 주둔해왔으며, 최근에는 이곳을 기반으로 이슬람국가(IS) 격퇴전을 펼쳐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18년 12월 성탄절을 맞아 알아사드 공군기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으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지난해 이곳을 찾았다.


주요 외신은 익명을 요구한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이날 오전 이라크 주둔 미군 기지에 로켓 공격이 있었으며, 즉각적인 피해나 사상자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테퍼니 그리셤 백악관 대변인은 "우리는 이라크 내 미군 시설 공격에 대한 보도를 인지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 역시 관련 브리핑을 받았고,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란은 지난 3일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에서 미군의 무인기 폭격으로 이란군 실세인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목숨을 잃자 미국에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며 보복을 예고해왔다.


이란 최고권력자인 아야톨라 알라 하메네이는 "가혹한 보복"을 지시했고, 알리 샴커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은 미국 보복 시나리오 13가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호세인 살라미 이란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은 전날 열린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장례식에서 "우리는 적(미국)에게 보복할 것이다"라며 "우리는 그들이 아끼는 곳을 불바다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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