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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 환자 '슈퍼전파자' 우려...부천·강릉 케이블TV 재난특보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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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 강원 강릉 긴급 특보 체제로 전환
12번째 확진자인 중국인 남성 이동경로 상세 보도
중국어, 영어 긴급 자막 방송도...유튜브 등 SNS로는 팩트체크
지역재난 우려 막기 위해 긴급 편성 비중 늘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3일 서울 중구 명동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3일 서울 중구 명동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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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12번째 확진자(49세 중국인 남성)가 경기도 부천, 강원도 강릉 지역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 지역 케이블TV를 운영하는 LG헬로비전이 재난방송 체제에 돌입했다.


우선 확진자의 지역 내 동선을 상세하게 보도하고, SNS 괴담이 퍼지지 않도록 유튜브 채널로는 팩트체크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12번 확진자가 중국인이었던 점을 감안해, 중국어, 영어 자막으로도 긴급 속보와 예방 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지역민의 2차 감염 위험을 낮추고 지역재난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한다는 취지다.

4일 LG헬로비전은 지역채널 25번이 권역 내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비상 재난방송 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지역채널 25번은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 부천과 확진자가 다녀간 강원 강릉 지역을 긴급 특보 체제로 전환했다. 특보를 통해 확진자의 이동 경로와 폐쇄 및 방역 현황을 상세하게 내보내고 있다. 지난주부터 지역뉴스 편성도 늘렸다. 하루 2회 방송하는 지역뉴스를 각각 30분으로 늘리고, 지역별 상황은 물론, 전문과 대담과 감염병 대응 요령 코너를 확대 편성했다. LG헬로 관계자는 "감염병 현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해 지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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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채널 25번은 하단 자막에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 번호와 함께 지역 내 보건소 및 거점 병원 연락처를 안내한다. 또 영어·중국어 자막을 통해 외국인 주민에 긴급 속보와 예방 수칙 등의 정보를 지속 제공 중이다. 유튜브 등 그밖의 채널도 활용하고 있다.

LG헬로비전 유튜브와 페이스북 채널에서는 감염내과 전문의와의 Q&A를 비롯한 감염병 관련 팩트체크를 주기적으로 진행한다. SNS를 통해 지역 내 괴담이 퍼지고 있는 만큼, 정확한 사실 보도로 지역사회 혼란을 막는다는 목표다. 향후 감염병 확산 정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비상 체계 수위를 높여 재난방송을 강화할 방침이다.


윤경민 LG헬로비전 보도국장은 “신종코로나가 지역 재난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대응하고 있다”며, “지역채널을 통한 신속 정확한 정보 전달로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과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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