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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시장 진출 우리들제약…1년 만에 빛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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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최근 2년 간 주가가 반토막 났던 우리들제약이 이번 주 들어 반등에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1년 전 인수한 자회사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부각되면서 지분 가치가 올라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우리들제약은 전날 전 거래일 대비 3.7% 하락한 645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소폭 떨어지긴 했지만 이전 3거래일 연속 오르는 등 이번 주에만 14.9% 올랐다.

우리들제약의 반등은 지난해 인수한 자회사 영향이 크다. 우리들제약은 지난해 7월 진단키트업체 엑세스바이오의 지분 27.3%를 약 300억원에 사들이며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엑세스바이오는 체외진단 기술을 토대로 현장에서 즉시 질병을 진단하는 면역진단과 바이오센서 및 정밀진단이 가능한 분자진단 제품을 개발하는 회사로 2002년 설립됐다. 특히 말라리아 진단분야에서 세계 1위를 점하고 있는 등 진단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엔 엑세스바이오의 독감진단키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판매 허가를 받기도 했다.


최근 엑세스바이오 자회사 웰스바이오가 코로나19로 주목을 받으면서 우리들제약의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웰스바이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한국화학연구원 CEVI(신종 바이러스) 융합연구단이 지난 4일 코로나19에 대항할 수 있는 항체를 찾아냈다고 발표하면서다.


웰스바이오는 지난 1월30일 CEVI 융합연구단과 코로나19 분자진단 및 면역진단 기술의 공동연구를 위해 MOU를 체결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엑세스바이오의 주가는 지난 4일과 5일 각각 25.8%, 7.2% 오르는 등 급등세를 연출했고 엑세스바이오의 최대주주인 우리들제약 또한 사흘간 15% 정도 오르며 상승세를 탔다.

웰스바이오 관계자는 "화학연구원과 국책 과제로 코로나19와 관련한 항원 진단키트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내 상용화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항체를 사용해 만든 진단키트는 하는 기존 분자진단 제품들을 보완할 수 있다"면서 "상용화 된다면 코로나19를 더 빠르고 정확히 진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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