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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피아니스트 9명, 28일 '피아노의 날'에 무료 온라인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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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 주최 라이브 스트리밍 콘서트…조성진도 같은날 온라인으로 슈베르트 가곡 연주

세계적 피아니스트 9명, 28일 '피아노의 날'에 무료 온라인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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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유니버설뮤직 산하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DG)이 오는 28일 세계 피아노의 날을 맞아 무료 온라인 콘서트를 개최한다.


DG는 28일 오후 11시(한국시간)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을 통해 세계 최정상급 피아니스트들이 꾸미는 라이브 스트리밍 공연을 진행한다.

피아니스트 아홉 명의 출연이 확정됐다. 새 앨범 '드뷔시·라모' 국내 발매를 앞둔 피아니스트 비킹구르 올라프손과 최근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 '디아벨리 프로젝트'를 발표한 '베토벤 전문가' 루돌프 부흐빈더를 비롯해 마리아 조앙 피레스, 예브게니 키신, 얀 리치에츠키, 윱 베빙, 사이먼 그라이시, 키트 암스트롱, 다닐 트리포노프 등이다. 이들은 각자의 집에서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연주 연상을 20~30분 간 들려줄 계획이다. 유니버설뮤직은 이들 아홉 명에 외에 더 많은 세계 최정상 아티스트들도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니버설뮤직코리아측은 "많은 내한 공연과 행사가 취소돼 매우 아쉽지만, 이번 라이브 스트리밍 콘서트를 통해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음악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이번 라이브 스트리밍 콘서트는 일회성이 아니라 시리즈로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니버설뮤직은 소속 피아니스트인 조성진도 같은날 오후 10시(한국시간)부터 온라인 스트리밍 콘서트를 한다고 전했다. 조성진은 바리톤 마티아스 괴르네와 함께 슈베르트 가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조성진의 온라인 공연은 독일의 오발미디어가 주최하는 '스테이지 앳 홈(Stage at Home)' 공연으로 DG의 온라인 콘서트와 달리 유료다. 입장료 7.9유로(약 1만500원)를 내야 감상할 수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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