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 “조국 딸 표창장 발급해 주거나 보고받은 적 없어”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정경심 교수 재판에 증인 출석

지난해 9월 5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오는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해 9월 5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오는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최석진 기자]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이 30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형사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표창장을 준 적이 없고, 보고받은 적도 없다”고 증언했다.


그동안 법정 밖에서 조 전 장관의 딸 조민씨에 대한 표창장 수여 사실을 줄곧 부인해온 최 전 총장의 증언을 놓고 검찰 측과 정 교수 측의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임정엽·권성수·김선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열린 정 교수의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 재판에서 최 전 총장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 중이다.


증인석에 나온 최 전 총장은 조씨의 피의자 신문조서에 기재된 표창장 수령 경위에 대한 조씨 진술의 진위를 묻는 검찰 측 질문에 “표창장을 수여하는지도 몰랐다”고 답했다.


이어 “증인 명의로 된 조민에 대한 표창장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언론보도를 통해 처음 알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언론보도를 보고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최 전 총장은 “동양대에서 총장 명의의 상장이 총장의 승인이나 결재 없이 발급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변했다. 또 검찰 측이 “총장으로 채직하는 동안 조민이 받았다는 ‘최우수 봉사상’이라는 이름으로 포상을 발급한 적이 있느냐?”고 묻자 “없다”고 답했다.


그는 “조민에 대한 표창방 발급에 대해 구두로 보고를 받았다든지 한 사실이 전혀 없는가?”라는 질문에 “네. 없다”고 답했다.


최 전 총장은 지난해 9월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도 표창장 발급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표창장이 어떻게 발부됐는지) 제가 잘 모르겠다”고 말한 바 있다. 또 당시 최 전 총장은 “같은 동료 교수이고, 딸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그런 것 같아 갈등이 많이 됐지만 저는 교육자적 양심을 택했다”며 정 교수로부터 표창장 발급 권한을 위임받았다고 말해달라는 취지의 부탁을 받은 사실이 있다고 공개했다.




최석진 기자 csj0404@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명동 한복판에서 '파송송 계란탁'…'너구리의 라면가게' 오픈 [포토] 북,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 홍명보, 감독 못 찾은 축구협회에 쓴소리 "학습 안됐나"

    #국내이슈

  • "나는 귀엽고 섹시" 정견발표하다 상의탈의…도쿄지사 선거 막장 빨래하고 요리하는 유치원생…中 군대식 유치원 화제 '패혈증으로 사지 절단' 30대女…"직업 찾고 사람들 돕고파"

    #해외이슈

  • [포토] 무더위에 쿨링 포그 설치된 쪽방촌 [포토] 오늘부터 유류세 인하 축소 7월 첫 주에도 전국에 거센 호우…한동안 장마 이어져

    #포토PICK

  • "10년만에 완전변경" 신형 미니 쿠퍼 S, 국내 출시 '주행거리 315㎞'…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공개 911같은 민첩함…포르셰 첫 전기SUV '마칸 일렉트릭'

    #CAR라이프

  • [뉴스속 그곳]세계 최대 습지 '판타나우'가 불탄다 [뉴스속 용어]불붙은 상속세 개편안, '가업상속공제'도 도마위 [뉴스속 용어]강력한 총기 규제 촉구한 美 '의무총감'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