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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중앙銀 총재 "코로나19에 금리 인하는 옳은 대응 아냐…금융 안정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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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스웨덴 중앙은행 릭스방크의 스테판 잉베스 총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금리 인하는 적절하지 않다고 28일(현지시간) 말했다. 릭스방크는 주요국 중앙은행 가운데 마이너스 금리 정책 실험을 중단한 첫 중앙은행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릭스방크는 이날 기준금리를 '제로(0)' 수준으로 동결하고 내년까지 현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잉베스 총재는 그의 목표가 금융 시장과 신용 공급이 적절하게 이뤄져서 국채와 기업어음(CP), 대출, 지방채 매입 등이 적절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잉베스 총재는 "핵심 이슈는 정책금리가 아니다"라면서 "우리는 제로 수준이 안정적이다. 현 시점에서 핵심은 안정성을 보장하는 것이다. 안정성 없이는 시장이 얼어붙을 것이고 시장이 얼어붙게 되면 정책금리로 뭘 하는가는 문제조차 될 수 없다"라고 말했다.


릭스방크는 지난해 말 5년간의 마이너스금리 시험을 종료하고 제로 금리로 돌아왔다. 릭스방크는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스웨덴의 경제성장률이 7~1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마이너스 금리에 따른 부정적 효과를 피하기 위해 제로 금리를 선택했다고 릭스방크는 설명했다.


잉베스 총재는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이 제시한 것처럼 정책금리에 대한 새로운 유효 하한선으로서 '제로'를 설정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래에 무슨 일이 있을 지 알 수 없다"면서 "스웨덴 경제는 상당히 타격을 입을 것이고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우리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앞으로 나아갈 것이고 모든 것은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다"고 강조했다.

릭스방크의 향후 금리 전망은 향후 금리 인상, 인하 가능성을 모두 내포하고 있는 상황이다. 잉베스 총재는 중앙은행이 필요하다면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것까지 준비하고 있다면서 "상황이 어려워지면 현 규모보다 상당히 늘릴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스웨덴의 경제적 타격이 다른 국가에 비해 적을 수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면서 "아직 모르는 것이 너무 많다"고 답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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