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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측, '위중설' 김정은에게 축전…金전용열차는 원산서 또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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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서신교환 등 업무 동정 지속 보도
통일부 "김정은의 정상적 국정수행 시사"
38노스 "김정은 전용열차 원산에 정차"

지난 12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모습.

지난 12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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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지속되는 가운데 북한 매체는 러시아 자유민주당 당수가 김 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내왔다고 30일 밝혔다. 이러한 축전 보도는 김 위원장의 정상적인 국정 수행을 시사한다는 평가 속에서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가 원산에서 또다시 포착돼 주목된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블라디미르 지리놉스키 러시아 자유민주당 당수가 김 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1주년을 기념해 김 위원장에게 지난 24일 축전을 보내왔다"고 보도했다. 자유민주당은 러시아의 극우 민족주의 정당이다. 김 위원장 위중설이 본격화한 것은 20일부터인데, 이와 무관하게 러시아측은 김 위원장에게 태연히 축전을 보냈던 셈이다.

북한 매체들은 축전을 비롯한 서신 교환, 담화 등을 통해 김 위원장의 동향을 지속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2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의 업무 관련 보도를 지속하며 정상적인 국정 수행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 명의의 정상 간 서신 교환과 감사·생일상 전달, 트럼프 미 대통령 '친서' 발언 직후 외무성 대외보도실장 담화 발표(4월 19일) 등이 보도됐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가 원산에서 지속적으로 포착되고 있다는 점도 김 위원장의 신변이상설에 반론을 제기하고 있다.


29일에도 원산 별장 인근에 정차된 열차 모습 <사진=38노스>

29일에도 원산 별장 인근에 정차된 열차 모습 <사진=38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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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김 위원장 전용으로 추정되는 열차가 29일 찍힌 위성사진에서도 강원도 원산의 한 기차역에 정차 상태로 있다고 밝혔다.


38노스는 "기차의 존재가 김 위원장의 행방을 증명하거나 건강에 대해 어떤 것을 시사하진 않는다"며 "열차의 존재는 분명하지만 실제로 이 열차가 김 위원장의 것인지, 도착 당시 김 위원장이 타고 있었는지 사진만으로는 알 수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다만 이 기차역은 김 위원장 일가가 전용하기 위해 설치된 곳이라며 이는 김 위원장이 원산 지역에 머물러 왔다는 다수 보도에 힘을 싣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2개월 동안 김 위원장이 원산에 있었다고 보도된 기간에 위성 사진 상으로 이 기차역에 열차가 나타난 경우가 작년 7월과 11월을 포함해 최소 2번은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5일 38노스는 15일 위성사진에 없던 이 열차가 21일과 23일 사진에서 모두 관측됐다며 김 위원장의 원산 체류 관측에 힘을 실은 바 있다.


29일에는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가 김 위원장의 원산 별장 인근 위성사진을 분석해 "김 위원장이 원산 해안에서 종종 사용한 배들이 이달 내내 가동되고 있다"며 "김 위원장의 호화선 움직임은 그가 원산에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김 위원장이 지난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 주재 뒤 북한 매체의 보도에서 사라지고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15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도 불참하면서 건강이상설 보도가 확산하고 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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